지난 6월, LA에 사는 조카가 간암임을 발견하고한 달 뒤에 한국으로 돌아갔는데,간암 말기의 현재 상황이 의술로는 불가능해서요양원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받았다. 보내온 사진에서의 얼굴이 다행히내려놓고 자유한 것 같아보여어느정도는 마음이 놓였다. 30여년 전에 어린 두 조카가 미국으로 유학와서우리 집에서 데리고 함께 살았었다.그 때, 우리 부부가 저녁 늦게 퇴근해 돌아올 때까지집에는 학교에 다녀오면 아이들만 넷이 있었는데성적이 우수했던 Jeffrey와 Hanna가 사촌형들과 지내면서노는 맛이 들어서 성적은 갈수록 떨어졌고,결국 3년 만에 나는 조카들을 내보내게 되었다. 그리하여 형님이 미국으로 오셨고, 조카들은엄마와 함께 20여년을 LA에서 살아왔었다.그런데, 8년 전에 엄마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조카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