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비드 검사 결과가 negative로 나왔다.
이제 코로나는 지나갔고 X-ray 결과는 폐렴도 아니라는데,
여전히 기침이 심해서 한 주 계획으로 Florida에 내려왔다.
이번에도 남편 친구 덕에 골프장의 리조트에서 지내며 감사했다.
넓은 잔디와 푸른 나무들이 가슴이 확 트이고
호흡이 편안해지니 살 것 같았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1시간씩 걸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새로운 곳을 접하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엄청 감동받고
'여기가 천국이구나' 했는데..
이번에도 잔뜩 기대를 하고 걸었다.
그런데 지난번 같은 감동이 없었다.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그 때의 경이로움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생각해보니 이상할 것도 없다.
세상이 주는 만족들은 모두 잠시 지나가는 것일뿐....
공기 맑은 자연 속에 지내면서 기침이 많이 줄었다.
3일째에는 약을 끊고 목캔디만으로도 견딜만 했다.
곳곳에 연못이 많고 습도가 높아 내게는 안성맞춤이었다.
날마다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
오늘 새벽에는 말씀을 듣는 중에,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계시다는데..
예수님이 계시는 내 마음이 천국임을 느꼈다.
Florida가 천국이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내 마음이 천국이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만을 바라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