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33

허드슨 강변의 저녁노을

10/26/2023단풍을 기대하고 허드슨 강변의 Ross Dock picnic area에 갔는데단풍은 별로였고 산 위의 새털구름이 멋지게 눈길을 끌었다   11/16/2023Nature Center에 늦게 들기 시작한 단풍이 예뻤는데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열흘 만에 나뭇잎이 거의다 떨어지고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                              11/06/2023                              11/16/2023 11/18/2023날씨가 차고 바람이 제법 불어서Nature Center의 산길을 걷는 대신에GWB 아래 허드슨 강변으로 가서 걸었다.산이 바람막이가 되어 바람이 없고 걷기에 좋았다. 강변을 따라서 한참을 걸어 갔다가 되돌아 오는 길에저 ..

삶의 이야기 2023.11.21

Florida에서 /2022

지난 주 코비드 검사 결과가 negative로 나왔다.이제 코로나는 지나갔고 X-ray 결과는 폐렴도 아니라는데,여전히 기침이 심해서 한 주 계획으로 Florida에 내려왔다.이번에도 남편 친구 덕에 골프장의 리조트에서 지내며 감사했다.   넓은 잔디와 푸른 나무들이 가슴이 확 트이고호흡이 편안해지니 살 것 같았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1시간씩 걸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새로운 곳을 접하고자연의 경이로움에 엄청 감동받고  '여기가 천국이구나' 했는데..이번에도 잔뜩 기대를 하고 걸었다. 그런데 지난번 같은 감동이 없었다.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그 때의 경이로움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생각해보니 이상할 것도 없다.세상이 주는 만족들은 모두 잠시 지나가는 것일뿐....  공기 맑은 자연 속에 지..

삶의 이야기 2022.04.03

어느 멋진 가을 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자연 속에서 연주하는 음악이 제목만큼이나 아름답다.   올해는 가을이 참 더디 온다.내일이면 벌써 11월인데, 단풍은 아직 제대로 물들지도 못하고.... 10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남편과 함께  GWB 아래의 Picnic Area를 갔다. 단풍이 살짝 물오르고 있었는데, 두 주 정도는 지나야 가을 분위기가 날 것 같았다.단풍 대신에 맨하탄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컷씩~  10/31/2021 후기>11/13/2021두 주가 지나서.. 그 곳에 예쁘게 단풍이 들었다.화려한 산을 올려다 보며 가슴이 설레었다.  오랫만에 날씨가 화창하고 단풍이 참 아름다운데....오후에 비가 온다고 떠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11/14/2021다음날 다시 찾은 그 곳...간밤에 비..

삶의 이야기 2021.11.02

코비드 중의 일기

3월 초, 뉴욕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고열흘 뒤 그가 죽고 가족들까지 잇달아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에사람들 모두가 충격을 받고 긴장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퍼져서 불과 두 달 뒤에뉴욕에서만 확진자가 30만명, 사망자가 2만명이 넘었다.4월 말에는 부패한 수십구의 시체들을 쌓아둔 트럭에서악취가 나는 것을 주민들이 신고한 충격적인 뉴스까지 접했다.날마다 천명 가까이의 사망자가 생겨나자 시신을 보관할 곳이 없어여러 대의 냉동트럭에 임시 보관 했다는데트럭 한대가 냉동시설이 고장나서 악취가 난 것이다.https://m.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004301641001 뉴욕은 3월 중순부터 이미 학교, 식당, 극장 등은 클로즈했고뉴욕정부가 긴급 대책..

삶의 이야기 2020.09.08

찬양에 빠진 귀요미들

코로나 때문에 모든 모임이 중단되었는데..그런 와중에 찬양대원들이 각자 집에서 화상으로 부른 합창이동영상으로 떠서 감동받았습니다~우리 손주 아가들이 그 찬양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하네요~ ^ ^이제 22개월 된 Hayden까지도 푹 빠져서 듣습니다.뜻도 모르면서..ㅋ~찬양이 끝나면 'again'을 되풀이하며 다시 들려 달라고 조른답니다~  April, 2020  후기)1년 동안에, Logan과 Hayden이 많이 자랐습니다.Hayden 공주님의 등장!!!! ㅎㅎㅎ   June, 2021

삶의 이야기 2020.04.09

얼음꽃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비로 변해 밤새 내리더니정오가 지난 지금까지도 비는 내리는데,32°F (0°C)를 맴도는 날씨에, 거리마다 얼음꽃이 활짝 피어서 볼만했습니다.나뭇가지마다 투명한 얼음이두껍게 얼어붙어 장관입니다. '우산 쓰고 거리에 한번 나가보라'는 카톡을 지인으로 부터 받고가까운 곳에 가서 멋진 풍경을 담았습니다.       12/17/2019  다음날 아침, 창밖에 펼쳐진놀라운 풍경에 함성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나무 가지가지마다 투명하게 쌓인 얼음꽃이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세상이 온통 반짝반짝눈부시게 아름다왔습니다. 그 멋진 광경을 담아보려고 셀폰을 열심히 눌러댔지만찬란하게 반짝이는 그 경이로운 모습을도저히 담을 길이 없어서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12/18/2019

삶의 이야기 2019.12.18

새로 태어난 동생

2살 3개월 된 로갠에게 동생이 태어났습니다. 과장된 비유겠지만 '첫째에게 동생이 생겼을 때의 기분은 배우자가 바람피울 때의 기분과 같다'는 말을 듣고는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라온 로겐이 걱정되었습니다. 동생이 태어난지 닷세만에 로갠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아닌 다른 아기를 안고 있는 아빠.... 로갠이 아빠의 손을 붙들고 "My daddy- " 하고 말합니다. 아빠가 baby sister에 대해서 설명해 주지만 뭔지 모르는 로갠은 아무튼 슬픕니다. 로갠이라면 꿈뻑 죽는 '딸바보' 아빠의 낯선 모습이 몹시 서운한 것 같습니다. 아빠 무릎에 올라가서 관심을 끌어보지만 아빠는 베이비한테만 관심이 있어요.. ㅠㅠ 그런데.. 한 주가 지나가고.. 지금, 로겐은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영리한 로갠..

삶의 이야기 201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