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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인생마라톤에 지친 당신에게

2000년 7월에 사고를 당한 당시 그는 대학교 4학년 학생이었다. 오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내면서 일곱 대의 차량이 부딪치고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씨는 사고 중에 정신을 잃었고 오빠가 먼저 정신을 차렸는데 이미 상반신에 불이 붙어 있었다. 곧 차가 폭발할 것 같다는 소리에 오빠가 그를 안고 차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차는 폭발했다. 전신 55% 3도 화상을 입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그 곳에서 미쳐버렸으면 하는 순간에 미치지 않고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을 지켜 주셔서, 여러분들에게 그 때 아팠다고 남의 이야기 하듯 할 수 있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출처, 크리스천 투데이

아들의 결혼반지

아들이 집을 나서면서 말했다. "엄마, 오늘 나한테 package 올건데, 잘 보관해 줘.""뭔데?""결혼반지" 만불 가까이 하는 결혼반지를 왜 집으로 배달할까? 보험은 들었겠지?그런 나의 생각을 눈치챘는지 아들이 말했다. "내꺼야.""니꺼? 아니 넌 J 것도 네가 사고 네 것도 네가 샀어?""어차피 결혼하면  J 꺼가 내꺼고 내꺼가 J 껀데 뭐." 그렇긴 하지만 아직은 결혼도 안했는데...내 생각을 또 눈치챈 아들이 다시 말했다. "사실은, J가 사면 비싼걸로 살까봐 내가 샀어" 기특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들이 웃으면서 물었다."얼마 줬을 거 같아?" 몇년 전에 우리부부는 결혼기념으로 커플 금반지를 맞췄는데150불 정도씩 준 것이 기억나서 나는 최소한 가격을 낮춰서 농담처럼 말했다. "100불? ..

은혜 이야기 2016.01.02

The Second Waltz/앙들레 리우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리우'가 리드하는 'The Sencond Waltz'대단히 화려하네요..   앙드레 리우 (André Léon Marie Nicolas Rieu, 1949 ~ ) 네덜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Andre Riew는 연주자겸 지휘자로서 "왈츠의 왕"으로 알려졌다.1987년에 '요한 스트라우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전세계를 순회 공연하며 음악 연주를 해오고 있다.일부 음악가들은 그의 공연에 대해 격이 떨어지는, 전통적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가벼운 ‘Schlager-music이라고 비평하기도 했지만,'음악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이 그의 음악철학이다.그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포크 음악 등도 연주하고 있다.-출처: Wikipedia 아래는 섹..

음악 이야기 2015.12.30

부끄러운 고백

7/21/2014, LA에 다녀와서 인생길 떠나는데는 정말 순서가 없는 것을 본다.손윗 동서 형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 '작은 아버지. 우리 어머니가 오늘을 넘기기 힘드시대요. 기도해 주세요' 메세지를 받고 몇시간 뒤에 형님은 하늘나라로 가셨다.몇년 동안 당뇨병으로 고생하신 것은 알았지만그렇게 갑자기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복수가 차서 병원에 입원해 복수를 빼고 혼수상태에 들어가 이틀만에 돌아가셨다. 기도해 달라는 메세지를 받고 간절히 기도했는데..내게는 특별히 그래야 할 이유가 있었다.  20여년 전, 형님의 두 아들을 우리 집에 데리고 있었다. '형. 걱정말고 아이들 유학 보내. 내가 데리고 있을께."나와 상의도 없이 남편은 그렇게 말했다.꼭 그래야 한다면 조카들을 내 자식처럼 맞을 수 있도록내..

나의 이야기 2015.12.30

남의 이야기로만....

오늘 아침에 읽은 성경말씀이 가슴을 내리쳤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 후서 3:2-5) 영어성경으로 읽으니 더욱 실감이 났다. People will be lovers of themselves, lovers of money, boastful, proud, abusive, disobedient to their parents, ungr..

나의 이야기 2015.12.29

뉴욕 센트럴 파크의 겨울

12월 26일 어제 뉴욕 센트럴 파크에 갔습니다.날씨가 포근해서 사람들이 무척 많이 나왔어요. 세계적으로 번화한 뉴욕 대도시 한복판에맨하탄 59가에서 110가 까지작은 타운 하나 만큼이나 큰 공원이차지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이번주에는 계속 날씨가 따뜻하더니, 엊그제72도(섭씨 22도)까지 올라가서 웬일인가 싶었는데..12월말 한겨울에 센트럴파크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몇주 전, 12월 겨울에 워싱톤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고신문에 사진이 크게 실린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 했는데,한겨울에 뉴욕에도 벚꽃이 활짝~~무척 신기했습니다...날씨가 따뜻해지니 봄인 줄 착각했나 봐요~ ㅎㅎ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간 열매가 예쁘네요~따스한 날씨 탓에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지 않았는데이 열매가 확인..

삶의 이야기 2015.12.29

리베라 소년 합창단

리베라 소년 합창단 / Salva me   Libera Boy's Choir는 영국의‘세인트 필립스 교회의 소년 합창단’에서 시작한7∼14세 소년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이다.'리베라'라는 명칭은 미사곡(레퀴엠)의 일부인 Libera Me에서 유래했으며,Libera의 뜻은 라틴어로 "자유"라는 뜻이다.합창단의 인기와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어느 합창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신비한 목소리가 특징이다. Salva me는 이탈리아 어로 ‘ 저를 구하소서’ 를 의미하며시편에 나오는 내용을 가사로 쓰고 있다.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빛으로 인도해 달라는 내용으로 Eternal - The Best of Libera의 수록곡이다.   - 위키백과 Ave maria

음악 이야기 2015.12.29

수술 후에

CT 촬영 결과가 폐에 큰 혹이 있다고 암 일 수 있다고..나 같은 경우 폐암일 확률은 적지만 만일 폐암이라면6개월 후에는 전혀 손을 쓸 수 없게 되므로빠른 수술을 권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수술 중에 혹을 떼어내서 조직검사를 하는 동안오픈된 상태에서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암이면 한 쪽 폐를 완전히 드러내야 하는 수술이었다. 2013년 8월 19일, 폐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는데.. 폐암이 아니라서 정말 감사했다. 수술 후 첫째날, 문병오신 분들을 반갑게 만나뵈었고 올케가 사온 전복죽도 맛있게 먹었다. 둘쨋날,의사가 와서 보고는 상태가 매우 좋다고 퇴원해도 되겠다고 했다포도당 주사, 진통제, 등 주렁주렁 매달렸던 줄들을 다 뽑고수술하기 전에 등에 붙였던 마취 패치..

나의 이야기 2015.12.28

죽음의 대기실

한달째 기침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다.항생제가 떨어지니 열이 다시 오르고기침은 사라질 기미도 안보인다. CT 촬영을 하라고 하는데.. 큰 병이라도 난걸까?이런저런 상상을 하다가 정초에 꾼 꿈이 생각났다. -------------------------------- 꿈속에서 나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영화관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어두컴컴한 그 방은 '죽음의 대기실' 이라고 한다.많은 사람들이 죽을 차례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는데,그곳에는 절망과 포기,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몸이 너무 아파왔다.이제 나도 곧 가게 되는가 보다.올 것이 좀 일찍 온 것 뿐인데..그런데.. 몹시 아쉬웠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는데, 몸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서 나는살그머니 일어나 그 방을 빠져나왔다. 문 밖..

나의 이야기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