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님의 성령

Grace Woo 2022. 2. 22. 20:48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농맹인을 보고 충격받았다

3살 때 청각을 잃어 말도 못하는 농아가

29살에는 시력조차 잃어서 보지도 못하는 농맹인이 되었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데...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저주받은 삶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고 한다.

그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감사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볼 수만 있다면

그에게는 굉장한 은혜일 것이다..

보고 듣고 말하는 것 모두가 가능한 나는

얼마나 복받은 삶인가 생각하니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이 살아온 나였다

그들은 받을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마태복음 25:45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누가복음 12:48

 

나는 내가 준비된 줄 알았었다.

부족하고 연약하기만 한 나를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연단하시며 다듬고 계시는 것을 알았다.

 

이 세상의 고난은 영원한 세계에서 보면 잠시잠깐인데....

고통 가운데서 상처받아 본 자만이

참된 위로자가 될 수 있음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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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경에 눈이 떠졌다.

잠을 청하기 위해서 셀폰으로 동영상 설교를 찾다가

'주님의 성령' 찬양이 눈에 들어와 눌렀다.

 

성령이 충만하여 찬양을 드리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그 옛날 청년시절의 뜨거웠던 신앙열정을 회상케 했다.

성령이 충만했던 그 때를 생각하며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마음 속으로 찬양을 따라 불렀다.

 

'주님의 성령 지금 이 곳에 임하소서'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두 손을 높이 들고 주님의 은혜를 구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덮어주소서.'

 

초대교회의 성령충만한 성도들의 모습을 본

유대인들은 그들을 미쳤다고 하며 비웃었다.

교회에서조차 성령충만의 사모함을 무시하는 듯한

이 시대의 흐름에 자연스레 물들어 가고 있는

나의 마음을 성령님께서 터치해 주셨다. 

 

죽기까지 주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 맘대로 할 수도 없는 이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한 줄을 알기에

이 시간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주님의 성령..

지금 이 곳에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항상 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