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인 장로회 총회장 이재광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를 하셨디.
딸의 죽음 앞에서 한동안 말씀을 잇지 못하셔서 교인들도 눈물바다가 되고...
고난 속에 깨달은 말씀의 능력 안에서 은혜가 충만했다.
28살 된 딸이 갑자기 배에 통증이 와서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뇌출혈로 뇌 속에 피가 가득차서 20분 내에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가망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멘붕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그 상황 속에서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말씀이 있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함이라 하시더라
- 요한복음 11: 4
곧, 또다른 말씀이 들려왔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 요한복음 11:25-26
말씀을 믿고, 딸의 머리에 손을 얹고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렸다
그리고, 20 분 안에 딸은 호흡이 돌아와서 곧바로 뇌수술을 할 수가 있었다.
그 후로 뇌수술 2번과 요양단계를 거쳐서 딸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는 현재적 부활을 말씀하신 것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요.'
이 말씀은 죽었던 몸이 주님이 재림하실 때 다시 살아나서
영광 속에 들어가는 그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건강을 회복한 후 딸은 2년 2개월 동안 walking miracle로 살아가다가
어느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하나님께로 갔다.
'이렇게 데려가실 것 같으면 왜 살려주셨습니까?'하고
하나님께 항의를 했었다.
이 세상이 전부라면 슬픔과 아쉬움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사람은 잠깐 살다가 마지막에 모두 이 세상을 떠날텐데,
몸이 온전히 부활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약속을 안고 가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생명을 얻는다.
부활의 생명으로 영이 다시 살아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다가 가는 것이다.
오늘밤 내가 네 영혼을 찾으리니...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그 말씀을 거스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신앙인의 삶이다.
이 세상의 삶은 이스라엘 광야훈련 40년과 같다.
광야를 지나가는 삶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로 자격을 갖추도록 훈련시키는 기간이다.
오직 만나로만 매일매일 먹이시며....
육신의 양식 만나는 매일 해 뜨기 전에 나가서 주워야 먹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먹는 것이다.
사람은 만나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이것은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 4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이 아니라 능력이요, 생명이요, 진리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12
말씀이 아닌 어떤 것도 우리의 혼과 영혼을 뚫고 들어갈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면 낮아져야 한다.
내 생각과 내 소견, 내 의로 꽉 차있으면
말씀을 들어도 절대로 능력으로 나타나는 삶을 살 수 없다.
32살의 나이에 하나님께서 딸을 불러가셨다.
기쁨조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충만하게 주었던 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살게하신 만큼만 살다가 불려갔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가는 것이 인생이다.
딸은 뇌를 제외하고는 모든 장기가 다 건강하므로,
71 개의 파트를 다 장기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화장한 유골함을 거실 중앙에 두고 날마다 그것을 바라보며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말씀을 실감한다.
한 줌의 재를 남기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흙으로 돌아가는 실존임을 생각하고 겸손해져야 한다.
다시 살아서 하나님 앞에 설 것이므로,
결산을 위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존재다.
오늘 아침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거듭날 때 부활의 생명이 주어진다.
육신의 힘으로는 우리 자신을 이길 수 없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태복음 26:41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부활의 약속의 말씀 앞에 소망을 품고 주님 앞에 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광야교회로 세우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으로 빚어가기 위해서
고난을 선물로 주시고 훈련하시는 것이다.
흔들리는 세대 가운데서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십자가의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생명과 능력과 진리의 말씀 위에
신앙과 우리의 집과 자녀와 미래를 세워가는 사람은
반석 위에 세워져서 죽음이 우리를 무너뜨릴지라도 만세반석이 열려서,
그 속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