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주인공 '장발장'은
굶주리는 조카들 때문에 빵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 생활을 하고 나와
미리엘 신부의 도움으로 신세를 지다가 은식기와 은촛대를 훔쳐 달아납니다.
결국은 붙잡혀서 끌려오지만 미리엘 신부는 훔친게 아니라고 그를 감싸줍니다.
미리엘 신부는 '거짓말'과 범죄를 은닉해 준 '공무집행 방해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신부를 비난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법률은 어겼지만
도덕과 법이 추구하는 목적인 '인간 사랑'과 '정의 실현'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장발장은 많은 사람들을 돕고 구원하는 마들렌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미르엘 주교는 거짓말은 했지만 사랑의 목적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룬 것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며 목적입니다.
율법은 사랑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며 수단입니다.
사랑이 목적이고, 율법은 도구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수단에 억메이지 말고 목적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사랑'이란 목적은 보지 않고 '율법'이란 도구만을 강조했습니다.
달을 바라보라고 했더니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5:20)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의는 바리새인의 의보다 훨씬 큽니다.
사랑 안에 모든 율법의 요구가 다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7-40)
인간이 이기적인 중력을 거스리고 원수를 사랑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우리의 시선을 돌려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쫓아가다 보면 깊은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
거룩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성령께서 우리 안에 일하시면 불가능해 보이던 선한 열매를 맺게됩니다.
비밀은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쫓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유일한 목표, 유일한 구원이신 예수그리스도께
우리의 시선이 고정되어 있기를 축복드립니다.
-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