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사는 개구리들이 하늘을 날고 싶어 했는데,
한 개구리가 머리를 써서 새에게 부탁하여 막대기의 한 쪽을 물게하고
개구리는 다른 한 쪽을 물고 드디어 하늘을 날았습니다.
모든 개구리들이 부러워 하며,
어떻게 누가 그런 멋진 생각을 해냈느냐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참다 못한 개구리가 드디어
"내가.." 하고 말하는 순간 떨어져 죽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했던 왕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았고,
전쟁 중에 하나님께서 해를 10도 뒤로 가게 해 주시는 이적으로 말미암아
무서운 강대국 앗수르의 침공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바벨론의 사신들이 히스기야를 방문하여
어떻게 앗수르의 침공을 막아낼 수 있었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의 감탄하는 질문에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자신의 통치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왕궁의 군사창고와 보물창고를
바벨론의 사신들에게 낱낱이 보여주었습니다.
국가의 1급 기밀인 재정과 군사 비밀을 모두 드러내 보인 남유다는
후에 강국이 된 바벨론에 의해서 망하게 됩니다.
완벽했던 히스기야왕 조차도 교만의 함정에 빠져 넘어지는 모습을 봅니다.
사탄이 우리를 넘어트리는 가장 큰 무기는 환난이나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부심 뒤에 숨어있는 교만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육체가 쇠하면 대부분의 욕망도 사라지지만 교만이라는 욕망은
육체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자아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MIT 대학 캠퍼스 안에서는 허름한 차림의 노인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들 중의 몇몇 분들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평범한 차를 타고 다니고 평범한 주택에 살면서 잔디도 깍고 한답니다.
자존감이 높은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에 관심이 없습니다.
만족감이 없는 것은 '영혼의 굶주림' 때문입니다.
우리의 굶주린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져서
자존감이 높은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 김도완 목사 새벽설교에서 (8/10/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