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설교, 간증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목하자 / 유기성 목사

Grace Woo 2019. 7. 4. 19:40
 

 

 

한국 초창기의 유명한 치유사역자 김익두 목사님(1874년~1950년)의

치유역사가 일어난 계기가 된 성경말씀이 사도행전 3장 6절 말씀이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사도행전 3:6)

 

이 말씀을 읽고 엄청난 믿음이 생겨난 김익두 목사님은

앉은뱅이 거지를 찾아가서 아무도 없는 과수원으로 그를 업고 가 내려놓고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외치며 손목을 잡아당겼다.

그러나 거지는 놀라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난리가 일어났을 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깊은 좌절감에 빠진 목사님은 기도 중에 큰 것을 깨달았다.

역사는 주님이 하시는 건데, 촛점이 기적에 있었고

기적만 바라고 주님께 주목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했다.

그리하여 목사님은 거지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믿음이 없어서 어리석고 무례했던것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했고

그 분을 위해 기도를 해 주었는데 기적이 일어나서 거지가 일어났다.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고 수많은 병든자들이

고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초창기에 기적은 예수님의 존재를 확인하는 전도의 문이 된다.

성경적인 믿음의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기적이 필요했다.

그러나,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기적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예수님께 주목하라'는 것이다. 예수님께 촛점을 맞추면

육신보다 더 귀한 영혼에 대해 알게 되고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된다.

 

주님만 원하고 바라보면 잃어버린 것 같아도

마음 속에 엄청난 기쁨과 평안이 일어난다.

우리가 염려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보다 더 큰 것을 붙잡으면 애쓰지 않아도 내려놓아지는 것이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문제만 바라보면 염려에 사로잡힌다.

 

유명한 찬송작가 장님 '화니 크로스비'는 눈 뜨기를 거절했다.

'내가 천국에서 눈으로 처음으로 뵙는 분이 주님이기를 원합니다'는 이유였다.

예수님께 촛점이 맞춰지면 이적이 일어나든 아니든 상관없이

삶 자체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다

 

주님을 바라보면 그 자체가 기적의 삶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깊어지기를 바란다.

 

-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