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사랑스런 손주

Grace Woo 2017. 7. 8. 01:02

 

손주 로갠이 벌써 15개월이 되었습니다~

접시에 과자를 담아주면 이제 혼자서 곧잘 먹습니다.

과자를 먹다가 한 개를 할머니 입에 넣어 주네요~ ^ ^

‘Thank you~” 하고 받아 먹으니까 좋아서 자꾸만 줍니다.

 

리빙룸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 할아버지가 생각났는지

과자 1개를 들고는 뒤뚱뒤뚱 그리로 달려갑니다.

그래봐야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조금 빨리 걷는 것 뿐이지만...

할아버지가 “Thank you~~~” 하며 감동먹습니다.

아기가 아장아장 이쪽으로 한참을 걸어와서는

과자를 또 한개 집어들고는 다시 할아버지한테로 갑니다.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모습이 저도 좋은가 봅니다~

 

부엌 일을 하느라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저만치서

에고~ 과자를 몽땅 바닥에 쏟았네요.

빈 접시가 손에 들려있는 것을 보니,

과자 접시를 들고 할아버지한테로 가는 중이었나 봅니다.

통채로 가져가서 할아버지와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기특하게도.. 그런 생각을.....

사고를 치고  주춤해 있는 아기가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실수하고 넘어져도 마음만을 보시는 하나님~~

5/26/2017

 

 

로갠이 이제 16개월이 되었습니다.

부스럭거리는 과자봉지 소리를 듣고 과자를 달라고 합니다

‘까까’ 발음을 못해서 ‘아까’라고 ... ㅎㅎ

사랑받고 싶은 아빠가 과자를 들고 유혹합니다.

뽀뽀해 달라고.. 한번도 아니고 세번에 허그까지..

떨어진 지갑까지 주워달라고 하는군요~ ㅎㅎ

되게 치사한 것 같은데...ㅋㅋ

아가는 아빠가 하라는대로 다 합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7/8/2017

 

청소하는 로갠~ ㅎㅎ

 

 

기도하는 로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