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Three Tenors' 의 우정

Grace Woo 2016. 7. 27. 05:07

 

‘도밍고’하면 생각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Three Tenors'의 우정

(Plácido Domingo, José Carreras, Luciano Pavarotti’)

 

세계의 거장 Three Tenors 뒤에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었다.

'플레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는

라이벌이면서 동시에 오랫동안 앙숙관계였다.

두사람은 함께 초청하는 음악회에는 출연을 거부했었다.

어느날 언쟁 끝에 카레라스가 도밍고에게 절교를 선언했고

사이는 더욱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카레라스가 가수활동이 왕성했던 1987년에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얻어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카레라스는 미국에서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했는데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재산이 바닥났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백혈병 환자를 위한 재단

Hermosa가 세운 백혈병 전문 병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레라스는 그곳에서 무료로 치료받고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여

꿈에도 그리던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카레라스는 ‘Hermosa’ 재단에 보답하고자 후원회원으로 등록을 하려다가

도밍고가 그 재단의 설립자이며 이사장임을 알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재단이 그의 치료를 돕기 위해 설립되었고

카레라스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일을 익명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깊은 감동을 받은 카레라스는 도밍고의 공연장을 찾아가

모든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절한 감사를 표했다.

도밍고는 카레라스를 힘껏 껴안았고,

그들의 위대한 우정은 이렇게 해서 확고하게 되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병중에 있던 카라레스를 방문하여

카라레스가 빨리 낫지 않는다면 자기의 라이벌이 없어져 안된다고 말했다.

 

1990년 7월, 카레라스, 도밍고, 파바로티, 3 테너가

처음으로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 합동무대를 가졌다.

파바로티와 도밍고는 카레라스의 백혈병 완쾌를 축하하는 뜻에서 동참했다.

 

완치된 이듬해 호세 카레라스는 국제백혈병재단을 세웠고

백혈병의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제적 캠페인을 벌여왔다.

 

- 출처: 크리스천 투데이 & 위키피디아

 

 

1990년 'The Three Tenors'의 동영상 하이라이트 입니다.

세계적인 3대 테너들의 공연은 경쟁자가 아닌 위로자로써의

사랑이 넘치는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카레라스 이마의 땀을 닦아주는 파바로티!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O Sole Mio" 3 Tenors LA Concert in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