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외치는 자
Grace Woo
2020. 5. 8. 10:04
타임스퀘어 광장 한가운데서 '회개하라'고 외치는
위의 동영상을 받아보고 처음에 거부감이 일어났었다.
3월 2일, 뉴욕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은지
한달도 안되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뉴욕에 매일 천명 가까이의 사망자가 생겨나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부패한 수십구의 시체들을 쌓아둔 트럭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주민들이 신고한 충격적인 뉴스까지 접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30/2020043001668.html
세계적인 상업 대도시 뉴욕시가 비상에 걸렸다.
밤낮으로 북적거리던 맨하탄의 중심가
'타임스퀘어'의 거리가 텅 비어있는 모습을 본다.
화려한 전광판만 번쩍일 뿐...
텅 빈 광장에서 '회개하라'고 외치는 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비로소 전해져왔다.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요한이 생각났다.
'괜찮겠지.. 고난은 잠시 지나가는 것들인데...'
지금은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평안하다. 평안하다' 하며 스스로를 속일 때가 아니다.
니느웨 백성의 회개가 요구되는 시급한 때라 생각된다.
'코비드19는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다'
코로나의 재앙이 언제 누구에게 임할지 모르는 이 때에
슬기로운 처녀처럼 기름이 준비되어 있어야 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