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이야기로만....
오늘 아침에 읽은 성경말씀이 가슴을 내리쳤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 후서 3:2-5)
영어성경으로 읽으니 더욱 실감이 났다.
People will be lovers of themselves, lovers of money,
boastful, proud, abusive, disobedient to their parents,
ungrateful, unholy, without love, unforgiving, slanderous,
without self-control, brutal, not lovers of the good,
treacherous, rash, conceited,
lovers of pleasure rather than lovers of God—
having a form of godliness but denying its power.
Have nothing to do with such people.
(2 Timothy 3:2-5)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
돈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어도 솔직히 돈은 좋다.
나를 자랑하기도 하고 교만도 있다.
비방도 하고 불평불만도 많다.
냉정한 편이며 원통한 마음이 생기면 오래 간다.
조급할 때도 자만할 때도 많다.
나는 아니라고 알고 살아왔는데....
어떤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성경을 어떻게 읽어 온건가?
신앙생활 수십 년에 이제사 이 말씀이 제대로 보이다니..
듣기 거북한 말씀들은 모두가
다른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줄 알았다.
죄의식 없이 남을 비난하고 정죄도 많이 했는데...
성경에서는 나같은 사람과 함께하지 말라고 한다..
아찔했다.
주님의 뜻을 구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내 뜻을 구하며
내 생각이 옳은줄 알고 거짓 확신에 속아 살아온 것이다.
오! 주님
이 죄인을 용서 하소서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