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인디언스 선수들 머리 빡빡 민 까닭
훈훈한 이야기 ..
삭발한 선수들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팀의 내야수였던
'마이크 아빌레스' 선수가 어느날부터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계속하며 팀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
급기야는 구단주가 그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마이크 아빌레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되었는데,
그의 쌍둥이 딸 중 한 명인 '아드리아나'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고있는 딸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그는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클리블랜드 구단주는 그에게
딸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흘의 휴가를 주었다.
딸의 항암치료를 함께 하던 마이크는 딸 '아드리아나'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에 낙심하는 것을 보고
딸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도 삭발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드리아'는
“아빠 머리 멋있어”하며 안심을 하게 되었다.
딸을 위해 삭발을 하고 복귀한 마이크를 보고
선수들이 하나 둘 삭발하고 아빌레스 앞에 나타나서
‘꼭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했다.
클리블랜드의 선수들이 백혈병에 걸린 동료의
네살배기 딸을 위해 집단 삭발을 한 것이다.
2015년 클리블랜드와 뉴욕 양키즈의 게임에서는
삭발한 아드리아나가 등장하여 시구를 던져 관객들에게 큰 응원을 받았고.
관중들은 클리블랜드 동료들에게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마이크와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트레이드하지 않고
최고의 클리닉에서 '아드리아나'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출처, 국민일보, 서울신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