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별이 빛나는 밤에 /윤항기

Grace Woo 2016. 1. 30. 00:26

 

윤항기 목사님이 부르는 흘러간 자신의 히트곡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이 빛나는 밤에’는 윤항기 작사, 작곡, 노래로, 1972년에 발표한 발라드곡이다.

70년대 초, 트롯트의 전통가요의 틀을 깨고, 포크송과 록뮤직 등의

다양한 음악이 선을 보이던 때, 수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대중음악의 방향을 바꾸어 놓는데 큰 몫을 하였다.

 

'장밋빛 스카프'의 주인공 윤항기

 

아버지 윤부길씨는 한국 최초의 유랑 악극단을 만들어 단장으로 활동했고

어머니 고향선씨는 무용수였다. 그러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 후에는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

3살 터울인 여동생 윤복희와 함께 고아 남매로 불우하게 자랐다.

미8군에서 활동하던 작곡가 김희갑 씨를 만나 음악을 배우며

국내 최초의 록 그룹 ‘키보이스’ 에서 드럼 연주자로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3년에는 팀에서 나와 ‘윤항기와 키브라더스’라는 밴드를

새로 결성해 리드싱어로 활동하며,'별이 빛나는 밤에',

'장밋빛 스카프', '나는 어떡하라고'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79년 열린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여러분’은

교향악단을 지휘하고 윤복희가 노래를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하와이 세계음악제’에서도

‘나는 당신을’이란 참가곡으로 대상을 받았다.

당시 윤항기·윤복희 남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는 1977년 폐결핵 말기로 사망선고를 받았는데

가족의 기도 덕분에 기적적으로 완치되어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다.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대에 입학해

목사 안수를 받았고 교회음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이후 음악목사 양성기관인

예음음악신학교 총장, 예음교회 목사로 헌신하고있다.

-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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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970년대 초, 그당시에 불렀던 모습입니다.

특유의 우울한 목소리가 수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지금 목사님의 여유있고 밝은 모습은 엣날과 많이 다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