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기특한 손주

Grace Woo 2017. 9. 12. 20:59

 

지난 주 수요일에 의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지금까지도 속이 울렁거리고 컨디션이 매우 안좋은데

남편이 퇴근길에 손주 Logan을 데리고 왔다.

이틀 동안 아기를 돌봐줘야 하는데....

쉽게 돌볼 수 있기만을 기도드리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이제 겨우 18개월 밖에 안되는 Logan이

갑자기 큰 아이가 된 것 처럼 달라졌다.

눈치로 알아듣고는 말도 너무 잘 들었다.

 

산소가 많은 숲속에 가면 머리 아픈 것이 덜할까 싶어서

Logan을 데리고 놀이터 대신 가까운 nature center에 갔다.

할머니가 아픈 줄을 아는지.. 아기가 혼자서 너무 잘 놀았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2017년 8월 26일